한국기업법무협회, 한국제약협회 및 기업준법감시윤리협회(SCCE)가 후원하고, 아스코가 주관한 “2013 기업지배구조, 위기관리 및 준법경영 컨퍼런스”가 지난 6월 25일-26일 54개 기업 약 100여명이 참석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기업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및 준법경영을 위한 선진적 접근 방식, 이를 조직 내에 구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 및 실현 방안에 대해 고찰하였다.
심도 있는 강좌들과 실무에 도움이 되는 사례발표로 이뤄진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첫 날,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30여 년간 활동해온 전문법률가인 쉐퍼드멀린의 커티스 돔벡변호사의 강연으로 시작 된 세션에서 FCPA 및 UK Bribery Act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강좌를 진행하였다. 구체적 사례에 기반하여 미국 및 유럽에서 준법경영, 부패방지 관련 아시아 기업들이 주지해야 하는 핵심 요소, 대처 방안 및 리스크 관리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법률 회사, 기업 그리고 투자 은행을 위한 규제 분쟁, FCPA 수사, 상업 범죄, 전자 발견(e-Discovery), 중재 그리고 문서 검토 등의 전문가인 컨트롤리스크스 드미트리 허버드 이사는 미국과 유럽 법 집행기관들의 조사에 대비한 기술을 이용한 솔루션 구현하는 방안에 대해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세계 최대의 회계/컨설팅 그룹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송정선 상무는 선진적 준법경영 및 리스크 관리 프레임워크 구축과 국내외의 자회사들이 GRC원칙 및 전략을 시행하는데 적용되는 핵심 이슈를 분석 및 방안을 제시하며 행사 첫날을 마무리 지었다.
다음날 세션은 법무법인 수호의 이영대 변호사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지멘스의 요른 엘브라흐트 전무가 최근 구축된 강력한 컴플라이언스 체제와 지멘스 사내 임원진의 협조 구축 방안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였다.
KT 윤리경영실의 노민석 상무는 기업지배구조, 위기관리 및 준법경영 관리를 통한 기업 비즈니스 성과 향상 전략에 대한 KT의 사례를 공유하였으며, 김앤장 출신 변호사이자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의 사업개발부 및 법무팀을 이끄는 김정욱 상무는 사내 법무팀과 준법준수팀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구축 및 경영 전략이란 주제하에 기업 준법준수 지침 및 효과적인 컴플라이언스 방안을 모색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포렌식 수사 전문검사 출신 구태언 변호사(테크앤로 법률사무소)는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로져 채 부사장과 함께 압수수색과정에서의 효과적 대응을 통한 법 집행기관과의 신뢰구축 전략이란 주제로, 압수수색에 대처하는 방법과 사내 임직원들의 교육 사례들을 공유하며 컨퍼런스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컴플라이언스의 핵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례를 공유했다는데 의미가 크며, 앞으로도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