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코(ASCo)가 주최하고 디지털포렌식산업포럼, 특허정보진흥센터(PIPC)와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KAIPS)가 후원한 “제 1차 국제소송의 증거개시 및 전자증거개시(e-Discovery) 전략 컨퍼런스”가 지난 4월 24일 국내외 관계자 및 최고 전문가들을 포함하여 약 14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최근 국제소송에서 국내 기업들에게 최대 난제로 떠오르고 있는 증거개시제와 전자증거개시제(e-Discovery)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대처전략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실질적인 정보와 해외사례를 통한 정보공유를 위해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연사 및 토론을 진행하여 최신 정보와 의견을 나누었으며 참석자들에게는 관련분야 네트워킹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평이다.
오전에 중앙대 교수이자 한국민사소송법학회 부회장인 이규호 교수의 기조강연 ‘증거개시 및 전자증거개시(e-Discovery)제의 국제현황과 한국 법조계 및 기업들의 나아갈 방향’을 시작으로 Lee International 주현철 변호사가 ‘왜 e-Discovery인가?’에 대한 주제로 e-Discovery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오전 세션의 패널토론은 국내 e-Discovery분야의 선구적인 전문가인 테크앤로 대표 구태언 변호사의 진행 하에 KT 남상봉 전무, 국내 최초의 디지털 포렌식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지난 수년간 국내 디지털 포렌식 사업분야를 선도해 오고 있는 더존정보보호서비스 이찬우 대표, 한국에 e-Discovery회사를 처음으로 설립했던 Lee International 주현철 변호사가 토론이 진행이 되었다.
이어 오찬 후에 보안, 백업 및 가용성 솔루션 분야의 세계적 선두 기업 시만텍의 알렌왓킨스가 ‘국제소송에 대처하기 위한 기업 내 효과적 정보 관리 프로그램의 구현’이라는 주제로 리스크 관리 및 데이터 보안과 관련되어 사내 e-Discovery기능을 효과적 수행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오후 세션의 문을 열었다.
다년간 국제 기업들의 미국 내 소송 대리 및 자문을 담당한 경험이 있는 맥케나롱앤알드리지의 정성기 변호사가 증거개시제도 및 전자증거개시(e-Discovery)제도에서 발생하는 주요 핵심 법적 이슈에 대해 주요 사례를 통한 강연을 진행했다.
또 정성기 변호사가 외부 법률고문 및 전문컨설턴트와 상담 및 협력하는 방법, 사내 법무팀, 외부법률고문, 관련 사업체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구조적인 프레임워크 구축과 e-Discovery비용 및 프로세스상의 시간 효율성 극대화 전략에 대해 LG전자 김주섭 상무, 맥케나롱앤알드리지의 앤드류 박 변호사, 에이치엘피 인티그레이션 하이 헤더링턴대표와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끝으로 세계 최대 로펌인 DLA Piper에서 지난 40여 년간 전자증거개시, 기록보존, 지식관리 분야에 미국 내외의 최고 법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브라우닝 마린 변호사가 ‘미국과의 소송 및 중재 발생시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준비하기 위한 증거개시 및 전자증거개시(e-Discovery)전략’에 대해 발표를 하고, 많은 Q&A를 주고 받으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e-Discovery관리의 핵심 주체인 사내변호사, 외부법률자문가 및 법률정보관리 컨설턴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기업들이 국제소송의 전자증거개시제에 대처하기 위한 포괄적인 접근과 핵심전략을 논의했다는데 의미가 크며, 한국기업들이 국제소송의 전자증거개시제(e-Discovery)에서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를 토론하고 효과적인 경영을 위한 전략과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이번 이벤트는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개최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국내 기업의 e-Discovery제도 활용 사례를 직접 들어보길 희망하며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