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16.11.22
IP노믹스와 국제지식재산상업화협회(IIPCC), 아스코(ASCo)가 주최한 `월드 IP 리더스 포럼 2016(World IP Leaders` Forum)`이 21일 지식재산(IP)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올해가 첫 개최지만 화합을 통해 특허 혁신 생태계 구축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행사의 주제는 `Create the Future Economy:IP, Entrepreneurs and Innovation`이다.
<월드 IP 리더스 포럼 행사장 전경> 존슨 콩(Johnson Kong) IIPCC 회장은 개최사에서 “지식재산을 통해 인류는 한 단계 더 나아가고 미래를 여는 힘은 창업과 혁신에서 나온다”며 행사 시작을 알렸다.
<존슨 콩(Johnson Kong) IIPCC 회장> 첫 연사로 나선 랜들 레이더(Randall Ray Rader) 전 미연방항소법원(CAFC) 법원장은 `소송을 통한 특허권의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 “큰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는 모두 강력한 특허제도를 보유하고 있다”며 “특허야말로 시장을 성장시키고 경제성장을 도모한다”고 말했다.
<랜들 레이더(Randall Ray Rader) 전 미연방항소법원(CAFC) 법원장> 이어지는 강연에서는 칼 슈람(Carl J. Schramm) 시러큐스대 교수가 IP와 기업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IP 제도를 시대에 맞게 강화하고 변화시켜야”한다고 설명했다. 지식재산 범위도 시간에 따라 확장된다는 의미다. “국가와 기업은 IP 제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 토론> 이번 행사에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기업가 황성재 퓨처플레이 이사와 구승엽 원더풀플랫폼 대표가 각각 `IP 기반 스타트업`과 `IP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를 주제로 IP 기반 스타트업의 사례를 전했다. 황 이사는 IP 사업화·수익화 전략을 소개했고 구 대표는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촘촘한 그물망을 만들듯 특허를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패널 토론 시간에는 최철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다렌 탕(Daren Tang) 싱가포르 특허청장, 로버트 아로노프(Robert Aronoff) 플루리타스 대표, 장석환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 대표이사, 황성재 퓨처플레이 이사, 이승룡 리앤목 특허법인 변리사가 패널리스트로 참석했다. 이날 패널 토론에서는 △IP제도 혁신 △경제체제 혁신 △국제협력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앞선 기업가의 강연을 바탕으로 IP 기반 기업이 나아갈 길과 방법에 대해 모색했다.
다렌 탕 청장은 특허 혜택은 대기업에만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혁신적 제품 출시는 곧 모두에게 돌아간다는 설명이다. 로버트 아로노프 대표는 새로운 IP 생태계 창출의 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에 있다고 피력했다. 장석환 대표는 IP가 가진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알렸다. 이승룡 리앤목 변리사는 “문제 해결 의지와 열정이 있을 때 비로소 IP도 자산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끝에는 IP 관계자들 네트워크 만찬 시간이 준비됐다. 참석자들은 커뮤니케이션 채널 확대와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해 서로 활발히 교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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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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